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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휏휏휏휏휏~" <- 요즘 이거 완전 중독이라 할까요?  >ㅂ<)
"아즈키 팬더 쨔앙~" <- 이거도 엄청 OTL...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龜は意外と速く泳ぐ, 2005)" 를 보신분들만 이해할 수 있는 =ㅂ=)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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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잘 안되기때매.. 알아서 조심하며 보시길..>



제목: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Rating: ★★★

첫만남은...
사촌누나가 캐나다로 오면서 가지고온 DVD로 보게됬습니다.

캐스팅은 우에노 쥬리와 아오이 유우! 정말 역활에 딱 맞아 떨어진 퍼펙트 캐스팅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우에노 쥬리의 약간 지루함이 느껴지면서도 깜찍한 역활과 아오이 유우의 발랄하고 아스트랄한 역활이 얼마나 어울리던지 ㅠㅠ

...
...
...

스토리라인: 스즈메 (우에노 쥬리)와 쿠자쿠 (아오이 유우). 그들은 태어났을때 부터 단짝 친구였지만 태어났을때 부터 틀린 삶을 살기 시작했다. 쿠자쿠는 매일매일 다이나믹하게 살아왔지만 스즈메는 지극히 평범하고 지루한 삶을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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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사진. 왼쪽은 쿠자쿠 오른쪽은 스즈메. 스티커만 봐도 그들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가?!


성인이 되서도 지루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스즈메, 매일 하는거라곤 청소와 거북이 밥주기정도?
초반에 이 부분이 정말 뒷통수룰 쳤었다는:

해외에서 근무중인 남편한테 전화가 매일 오지만 언제나 이런 대화만 한다:
스즈메 남편 : 스즈메, 거북군 먹이는 주고 있어?
스즈메 : 응, 주고 있어.
스즈메 남편 : 좋아, 오케이.

뚝..

얼마나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인가! (아니, 어떻게 보면 전혀 평범하지 않다 -_-;;)

하지만 이런 스즈메에게도 기회가 왔으니, 집에 돌아가는 길에 100개의 계단을 올라가던 도중 난간에 붙어있는 손톱만한 "스파이 모집" 이라 써있는 포스터를 찾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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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 포스터를 찾은것 보다 저 포스터에 써있는 전화번호를 읽을 수 있었다는게 더 신기했다 -_-;;


그리하여 스파이로 모집된 스즈메. 그녀가 뽑힌 이유는 바로: "바보같이 평범하다" 라는 이유! 스파이로서 활동하기에 가장 중요한것은 주변 환경과 눈에 띄지 않게 완벽하게 블렌드인 하는것, 그걸 스즈메는 완벽하게 구사한다는게 스파이로써 그녀의 장점! 더욱 놀라운것은 스파이가 스즈메 뿐만이 아닌 스즈메가 좋아하는 라면가게 주인이라든지, 두부장사 아저씨 등등의 평범하게 보이던 인물들이었다는것이다.

하지만 스즈메 자신은 스파이가 된후 궁금증에 휩싸인다.
"평범하게 사는게 어떤것일까?!" 여태까지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막상 평범하게 사는게 뭔지 생각하려니 그녀는 오히려 더 눈에 띄게 되는데..

...
...
...


영화의 톤이 약간 아스트랄 하면서도 내용이 흐트러지지 않는 기술은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저를 지루하지 않게하더군요 ㅠㅠ 처음에는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보면 볼 수록 점점 빠져드는 느낌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일본 문화도 듬뿍 느껴지며, 독특한 스타일! 이런 아스트랄한 느낌 좋아요! (영화 Oceans 11, Matrix, 기타 등등)

이 영화를 보고난 후 다른 네티즌들의 의견을 위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이런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영화냐, 이런건 우리니라 MBC 베스트 극장에서 할 수준이다" ...

예전에 어렸을때, 피카소같은 유명 화가의 작품을 보며 "저런건 나도 그리겠는데 왜 유명하지?"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린시절에 그랬으리라 믿고 싶은 작은 소망이;;;) 하지만 그때 이런 대답이 나오더군요.
 "물론 너도 그릴 수 있었겠지, 하지만 피카소가 저걸 그리지 않았더라면 넌 지금 저걸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
"

영화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물론 티비에서 단막극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일지도 모르지만, 결국 예술을 좌우시키는것은 컨텐츠의 등급이 아닌 독창성이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창의적인지, 얼마나 기발한지.. 창의성이 중요하지 수준을 따지는것은 별로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베스트극장에 나오는것들도 재미있기는 재밌어요!)

(물론 제가 완전 틀리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죠)

정말 이영화를 보면서 즐겼던건, 우리가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이 다른 Perspective로 보았을때 얼마나 평범하지 않다는것입니다. 제목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거북이가 의외로 빨리 해엄칠 수 있다는것을 (영화 '니모를 찾어서'를 봐도 거북이는 물속에서 굉장히 빨리 해엄친다는것을 볼 수있습니다), 즉 평범한 삶이 의외로 평범하지 않다는것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발상이었습니다 ^^

영화를 보고난 후, 저의 평범한 일상을 보면서도, "어! 혹시 저건 스파이의 ***가 아닐까?!" 하는 유치한 생각도 해보고 ㅎㅎㅎ

어떻게 보면 스즈메는 우리들의 평범한 삶의 대표. 쿠자쿠는 정말 소수 몇명의 특이한 삶의 대표이죠. 하지만 스즈메의 삶, 즉 평범한 삶에서 더이상 평범함이 평범하고 지루하지 않다는것을 아기자기한 유머와 재치있는 개그로 보여주는 참으로 색다르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뭉친 강력추천할만한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_♥

캐릭터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라면가게 아저씨가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약간의 동정도 가고 웃기기도 하고 ㅎㅎㅎ
굉장히 맛있는 맛의 라면을 만들 수 있으면서도 눈에 띌까봐 "어중간한" 맛의 라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아저씨.
그의 소원이 있다면 일생한번이라도 자신의 스킬을 이용해 맛있는 라면을 만들어보는것이었습니다 ㅠㅠ

멋져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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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 웃기면서도 슬프고, 슬프면서도 웃기고 ㅠ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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